(사진출처: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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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중국에서 기업금융과 리서치 부문을 대상으로 감원에 돌입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에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는 IB 부문 인력을 3분의 1 가량 줄이고, 리서치 인력도 40% 감축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에서 증권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억6000만달러(약 2163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에드윈 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 중국과 홍콩이 동남아, 호주, 인도를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 사업 확대를 공언해왔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중국 사업 축소 기조로 돌아선 것은 당국의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봉쇄 여파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는 공동부유로 대표되는 경제 패러다임 전환 이후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며 M&A, IPO 건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금융투자활동 전반에 제동이 걸렸다.


해외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불안 심리가 반영되면서 대폭락했고, 기업들의 인수 시도도 수차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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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시장 침체에 골드만삭스와 HSBC 등 다른 주요 IB들도 중화권 사업을 줄이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도 중국과 홍콩 내 인력을 대거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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