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0, 최대 격전지 승부 키워드…서울은 부동산, 경기는 GTX
오세훈 '모아타운'으로 노후주택 정비
송영길 '누구나집 프로젝트' 추진
김은혜 'GTX노선' 조기 완공
김동연은 노선 연장, 신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1 지방선거를 20일 남겨놓고 최대 승부처로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에선 부동산과 교통 문제 해법이 표심을 가를 전망이다.
◆오세훈vs송영길 현안 1순위 ‘부동산’=서울시민들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6·1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부동산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어 이번에도 ‘부동산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현역 프리미엄’을 단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연승을 거둬 지난 1년간 밑그림을 그린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서울시 핵심 주택 정책에 가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공식적인 공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언론 인터뷰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5000호 공급,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으로 노후 주택 정비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지역을 하나로 묶어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지역 내 필요한 공영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지역단위 정비방식으로 오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꼽히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노후도, 용적률, 층수 완화 등의 혜택을 받아 적정 필지 규모(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다.
송 후보는 전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서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공공주도 신속 개발로 41만호의 주택을 서울에 추가로 공급하고, 이중 30%를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주택 보유자 등 실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공약해 "세금을 낮추고 실수요자 금융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집값의 10%만 내면 10년 동안 반값 임대료로 살다가 최초 확정분양가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누구나집’ 프로젝트로 무주택 서민에게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하는 등 공급에 힘쓰는 모습이다.
◆김은혜 vs 김동연 GTX 격돌=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숙원 사업인 ‘교통’문제 해결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9대 비전을 발표하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 플랜’을 강조했다. 새 정부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1기 신도시TF’를 설치해 ‘잘 사는 경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했던 GTX D 노선(김포~하남), E 노선(구리~남양주), F 노선(순환) 노선 신설을 비롯해 기존 GTX A·B·C 노선의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GTX E·F 노선 신설 공약이 국정과제에서 빠져 후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들끓는 비판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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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5 공약’을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약속할 제1공약이라고 소개했다. 1-3-5 공약은 1기 신도시를 신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기 신도시는 교통 등 여러 인프라가 잘 자리잡도록 하며 50% 반값 주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양질의 주택을 공급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GTX 확충 공약이 후퇴했다는 점을 강조, 반드시 GTX 연장 및 신설을 통해 경기도의 원활한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구체적으로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계획된 GTX A·B·C 노선의 추가 연장과 D 노선(김포~팔당), E 노선(인천~서울~포천), F 노선(파주~여주) 신설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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