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모아타운'으로 노후주택 정비
송영길 '누구나집 프로젝트' 추진

김은혜 'GTX노선' 조기 완공
김동연은 노선 연장, 신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1 지방선거를 20일 남겨놓고 최대 승부처로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에선 부동산과 교통 문제 해법이 표심을 가를 전망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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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자봉단 발대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자봉단 발대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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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vs송영길 현안 1순위 ‘부동산’=서울시민들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6·1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부동산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어 이번에도 ‘부동산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현역 프리미엄’을 단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연승을 거둬 지난 1년간 밑그림을 그린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서울시 핵심 주택 정책에 가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공식적인 공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언론 인터뷰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5000호 공급,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으로 노후 주택 정비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지역을 하나로 묶어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지역 내 필요한 공영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지역단위 정비방식으로 오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꼽히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노후도, 용적률, 층수 완화 등의 혜택을 받아 적정 필지 규모(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다.


송 후보는 전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서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공공주도 신속 개발로 41만호의 주택을 서울에 추가로 공급하고, 이중 30%를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주택 보유자 등 실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공약해 "세금을 낮추고 실수요자 금융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집값의 10%만 내면 10년 동안 반값 임대료로 살다가 최초 확정분양가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누구나집’ 프로젝트로 무주택 서민에게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하는 등 공급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방선거 D-20, 최대 격전지 승부 키워드…서울은 부동산, 경기는 GTX 원본보기 아이콘

◆김은혜 vs 김동연 GTX 격돌=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숙원 사업인 ‘교통’문제 해결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9대 비전을 발표하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 플랜’을 강조했다. 새 정부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1기 신도시TF’를 설치해 ‘잘 사는 경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했던 GTX D 노선(김포~하남), E 노선(구리~남양주), F 노선(순환) 노선 신설을 비롯해 기존 GTX A·B·C 노선의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GTX E·F 노선 신설 공약이 국정과제에서 빠져 후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들끓는 비판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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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5 공약’을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약속할 제1공약이라고 소개했다. 1-3-5 공약은 1기 신도시를 신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기 신도시는 교통 등 여러 인프라가 잘 자리잡도록 하며 50% 반값 주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양질의 주택을 공급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GTX 확충 공약이 후퇴했다는 점을 강조, 반드시 GTX 연장 및 신설을 통해 경기도의 원활한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구체적으로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계획된 GTX A·B·C 노선의 추가 연장과 D 노선(김포~팔당), E 노선(인천~서울~포천), F 노선(파주~여주) 신설을 내걸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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