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코스피, 2180선대로 하락…코스닥은 1%가까이 반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6일 배당 막차타기 매수세 유입 기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2190선 밑으로 떨어졌다.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2187.69를 기록했다. 장 시작은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2192.22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하락으로 돌아서 오전 장중 2183.90까지 내려갔다.

올 한해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폐장 2거래일 전인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어야하므로 일각에서는 이날 개장 전,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요소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추가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1242억원, 12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은 114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1.07%), 셀트리온 (1.89%) 등은 상승했고 NAVER (-0.55%), 삼성바이오로직스 (-0.36%), 현대차 (-0.41%), 현대모비스 (-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 넘게 상승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645.1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054억원, 39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38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2.72%), HLB (0.20%), 펄어비스 (0.87%), 스튜디오드래곤 (2.49%), 케이엠더블유 (1.45%) 등은 상승했고 CJ ENM (-0.77%), SK머티리얼즈 (-1.25%) 등은 하락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