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운전하는 건 꽤 드문 일 될 것"…머스크의 자율주행 낙관론
머스크, 연내 美 완전자율주행 보급 밝혀
웨이모 선두 속 로보택시 확장 경쟁 지속
"10년 후 주행 90%를 AI가 담당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연합뉴스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을 인용해 "머스크 CEO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 5년 후, 확실히 10년 후에는 모든 주행의 90%를 자율주행차 AI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10년 안에 사람이 자기 차를 직접 모는 것은 꽤 드문 일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무인 자동차가 광범위하게 운행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텍사스주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 중이다.
미국 자율주행 시장에서는 알파벳 계열사 웨이모(Waymo)가 약 370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선두에 있다. 웨이모의 2026년 2월 기준 누적 완전 무인 주행 거리는 2억마일로, 주당 유료 탑승 건수는 45만건을 넘어섰다. 테슬라의 FSD 누적 주행 거리는 2026년 5월 기준 100억마일을 넘어섰으나, 이는 운전자가 탑승한 감독형 주행 거리로 웨이모의 완전 무인 주행 거리와 성격이 다르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테슬라 로보택시가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을 커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됐다. 올해 댈러스와 휴스턴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나 안전 감독 인력이 탑승한 형태다. 이에 머스크 CEO의 자율주행 관련 발표가 실현되지 않은 사례가 반복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서밋에 텍사스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이유에 대해 "조만간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760조원)에 달하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다음 달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머스크 CEO는 "올해 안에 발사 시스템 재활용 기술을 성공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인류 역사에 분기점이 되며 우주 문명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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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에 대해서는 "연말께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첫 시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시력이 생기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매우 정밀한 시력도 갖게 될 것"이라며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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