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없는 에볼라 확산 공포…"미국인 1명도 감염"
미국인 선교사 1명 감염
콩고에서만 100명 이상 사망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질병인 에볼라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면서 전세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미국인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콩고 지역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미국인 6명이 에볼라바이러스 확진자와 고위험 접촉했으며, 이중 1명은 감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WSJ에 의하면 감염된 사람은 미국의 기독교 선교단체인 세르주(Serge) 소속 선교사인 피터 스태퍼드 박사로, 콩고 북동부 일대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에볼라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콩고 일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에 따르면 18일까지 콩고 내 에볼라 의심환자 숫자는 393명이며, 이중 10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까지 검사받은 샘플 수가 많지는 않아 사망자를 포함해 의심환자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볼라바이러스의 주된 발병지역은 우간다, 남수단과 국경을 접한 북동부 이투리주의 주도인 부니아와 르왐파라, 몽그왈루다. 이 밖에 현재 콩고 반군인 M23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북키부주 주도 고마에서도 발병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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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볼라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이 없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이번에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는 분디부조(Bundibugyo) 변종으로 치사율은 30~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에볼라바이러스로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자이르형보다는 치사율이 낮은 편이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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