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정원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서 차량·장비 움직임 늘어"(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北, 대중 무역 적자 역대 최대치 예측
김정은 현장방문 ‘군사분야’ 치중
김정은 수행, 조용원 1위…현송월 2위 급부상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의도적·계획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가정보원은 29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중국·러시아 등 해외 파견 노동자 규모가 대북 제재 이전인 2017년 8월과 비교해 올해 10월 현재 약 40% 감소했다"며 "유엔 결의 2·3·7·9호에 따라 올해 12월 20일까지 모든 해외 파견 노동자를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노동자를 해외에 잔류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의 대중 교역 규모는 22억4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했지만 대중 무역적자는 18억9000만달러로 16.4% 늘어 올 연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1월 말 현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장 방문이 총 77차례로 지난해 98회보다 21% 감소했다”며 “작년에는 경제 분야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던 반면 올해는 절반 가까운 36회를 군사 분야에 할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행 순위는 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3년 연속 1위인 가운데 현송월 당부부장과 김평해 당부위원장이 작년 20위권 밖에서 각각 2위와 4위로 급부상했다”며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 이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군과 군사분야 간부가 10위권 내에 새로 진입한 점이 특이하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8월 24일과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시엔 정밀 유도 기능 등을 검증했고, 이번에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연발 사격 능력을 시험하는 데 주안점을 둬 약 3분여 발사 간격이 약 30초로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안포 사격은 남북군사합의서상 완충지대인 해안 포대에서 사격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이 (초대형 방사포 발사가) 의도적이냐 우발적이냐는 질의에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의도에 대해 "연말까지 북미대화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메시지를 미국과 한국을 향해 내보낸 것 아니냐는 의도로 보인다고 (국정원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정원은 이것이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맞지만 정전협상 위반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며 “(방사포를) 남쪽으로 향해 쏜 것도 아니고 해안포는 비거리가 긴 것도 아니고 북한도 많은 고심을 한 것 같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