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고양시장 후보, 창릉신도시 간담회 첫 동석… '안전·교통·자족' 해법 제시
이동환·민경선 고양시장 후보
‘고양창릉 입주예정자 연합 간담회’ 개최
이동환 “안전 품질 아파트 모범 만들고 서울 중심 직결 추진”
민경선 “창릉천 개선·교통 인프라 등 주민 중심 해법 총력”
경기 고양특례시 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창릉신도시 입주예정자들과 만나 아파트 안전성 확보, 교통망 확충, 자족도시 완성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
17일 오후 2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창릉 입주예정자 연합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창릉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첫 공식 자리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큰 이목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입주예정자 1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약 1시간 10분 동안 주민들의 날 선 질문과 후보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는 창릉천 정비, 교통 인프라 확충, 기업 유치, 교육 및 정주 환경 개선 등 입주예정자들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불거진 건설 현장 부실시공 사태를 언급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달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사전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요구와 안전 기준을 철저히 반영하고, 시 차원의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며 "창릉신도시를 대한민국 '안전 품질 아파트'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창릉천 정비사업과 호수공원 확보에 대해서는 명확한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전면 백지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구간별·단계별로 중단 없이 추진 중"이라며, 강매동 배수영향구간(3.15㎞)은 지난 2025년 9월 착공해 2028년 9월 완료하고, S-6블록과 직결되는 창릉신도시 구간(4.41㎞)은 LH가 시행해 2027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수공원 역시 원안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교통망 개선책으로는 고양은평선 새절역의 단순 '환승'이 아닌 서울 중심부 '직결 운행'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울러 철도 개통 전 초기 교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입주 전 대곡·화정·원흥·삼송역 등 기존 철도망과 연결되는 버스 노선을 조기 검토하고, 출퇴근 시간대 증차나 임시 셔틀버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자족도시 완성의 핵심이라며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IS동서, 에너지엑스 등 776개 기업이 유입된 성과를 바탕으로 벤처 우수 기업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를 글로벌 문화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K-컬처 인프라를 활용한 대형 공연 활성화와 '고양콘' 브랜드 육성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 환경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창릉3중학교가 오는 2030년 3월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17일 오후 2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창릉 입주예정자 연합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했다. 이동환 후보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후보 역시 창릉천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학교 설립 등 입주예정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맞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해결 방안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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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여야 두 후보는 창릉신도시가 수만 명의 시민이 새로운 삶을 영위할 고양시의 핵심 생활권인 만큼,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두 후보는 향후 신도시 조성 단계별로 주민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주민과 소통하는 '명품 창릉신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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