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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합의 불투명에 약보합…다우 10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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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된 데다 일부 종목의 부진으로 인해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02.20포인트(0.36%) 하락한 2만7934.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85포인트(0.06%) 떨어진 3120.1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0.72포인트(0.24%) 오른 8570.66에 장을 끝내 신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소매체인업체 홈디포의 실적 발표로 인해 출렁거렸다. 홈디포는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실망스러운 체인점 매출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5.4%나 떨어졌고 다우지수 전반의 약세에 영향을 줬다.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의 주가도 오락가락했다. 이날 보잉사가 두바이 에어쇼에서 737맥스 기종 50대 주문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미 국립교통안전위원회가 737기종 전반의 엔진 커버를 재설계하도록 권고했다는 발표 후에 급락해 결국 전날 대비 0.7% 하락한 채 마감됐다.


최근들어 뉴욕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중 무역 관련 소식도 호재와 악재를 오갔다. 전날 CNBC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관세 철회 합의를 부인한 후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부정적이라고 보도했었다. 게리 콘 전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도 전날 CNBC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실패할 경우 12월15일 예정된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중국은 '내가 원하는'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과 미국은 1년 넘게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과 기업 이익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난달 11일 양국이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고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지만 세부 내용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당초 이달 중순 칠레 산티아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처(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나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국제유가는 이날 원유 공급 초과 우려 및 미ㆍ중 무역합의 난항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2%(1.84달러) 떨어진 5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7%(1.67달러) 하락한 60.7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6달러(0.09%) 오른 1.4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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