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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영국 '브렉시트' 시한 연장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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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의장, 각국 정상들과 논의 시작
브렉시트 연기 선호 전망 우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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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럽연합(EU)과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간) AP, dpa통신 등에 따르면 EU 관리들은 전날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청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U 주재 각국 대사들도 이날 회동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EU와 영국이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을 위한 EU 내부의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청에 대해 EU가 어떻게 대응할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EU와 영국은 지난 17일 기존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한 새로운 합의안 초안에 타결했지만 영국 하원은 19일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미루기로 의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를 연기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강조하고 유럽연합(탈퇴)법에 따라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의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보냈다.

유럽연합(탈퇴)법은 19일까지 영국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존슨 총리가 EU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연장 요청이 막 도착했다"며 "나는 EU 지도자들과 어떻게 대응할지 상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이행하려면 오는 31일 전까지 유럽의회와 영국의회의 비준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영국이 연기를 요청하면서 향후 일정은 또 불투명해졌다. EU가 영국의 요청을 수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앞서 EU와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체결한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 승인투표에서 3번이나 부결됐다. 당초 지난 3월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은 두 차례 연기되면서 오는 31일까지로 늦춰졌따.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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