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전문경영인 확보가 전제조건

[단독]정부 "아시아나, 국민주 공모 등 '국민기업화'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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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부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370 전일대비 500 등락률 -6.35% 거래량 332,189 전일가 7,87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통합 준비·화물 매각 영향"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에 대해 매각 외에도 국민주 공모 등으로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책임있는 전문경영인만 확보할 수 있다면 이른바 '오너리스크'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고 있다.


13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항공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업종인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기업들이 가시화된 이후 시장과 국민 여론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민기업으로 가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호 측이 다음달 말까지 매각 조건을 짜서 7월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평가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M&A)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오너 혹은 전문경영인 체제, 두 갈래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이 당국의 시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업이 제대로 굴러가려면 오너가 됐든 CEO가 됐든 경영 주체의 리더십이 확실해야 한다"면서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하려면 외부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 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는 책임있는 경영인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에 포항제철(현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전기통신공사(현 KT) 등 기간산업이나 공공성 높은 기업들의 주식이 국민주 형태로 공급된 바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직접 "(인수 의향이) 100% 없다"고 했으며,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41,400 전일대비 3,800 등락률 -2.62% 거래량 732,532 전일가 145,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설계사 독려…"영웅이자 자부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도 "인수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CJ CJ close 증권정보 001040 KOSPI 현재가 217,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1.88% 거래량 247,720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 이재현 장남 이선호, 첫 타운홀 미팅…"각개전투 아닌 연결해야" CJ올리브영, 체험형 K뷰티 공간 '광장마켓점' 오픈…외국인 공략 나선다 CJ온스타일,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컴온스타일' 개최…"최대 50% 할인" 등이 모두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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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당국이나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다만 시장 불신이 문제가 된만큼 신뢰할 수 있는 경영주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업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와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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