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자회사 덕에 배부른 상장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소위 '잘나가는' 비상장 자회사들을 거느린 상장사들이 웃음꽃을 폈다.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몸값'이 오르는 등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가 90%의 지분을 보유한 종합에너지 계열사 SK E&S는 지난해 6조4674억원의 매출과 44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6.8%, 25.9% 늘어난 수치다. 2016년과 2017년의 매출은 4조447억원과 5조53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545억원, 3557억원으로 늘려가고 있다. 순이익 역시 2016년 1973억원, 2017년 3743억원을 거쳐 지난해 439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SK바이오팜도 최근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이 미국에서 신약허가를 받는 등 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SK바이오팜의 시장 영향력 확대로 SK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며 SK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초 25만원 초반대였던 SK 주가는 최근 27만6000원으로 10% 가까이 올랐다.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226,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8.13% 거래량 82,833 전일가 24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 효성에프엠에스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업무협약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도 효성티앤에스, 효성굿스프링스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개선을 반기고 있다. 금융전산 관련 사업을 하는 효성티앤에스는 지난해 4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221억원)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효성은 효성티앤에스 지분을 약 54%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미국과 러시아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판매해 수익성이 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액체펌프와 담수설비 업체인 효성굿스프링스도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343% 증가했다. 효성은 효성굿스프링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4만8000원이던 효성 주가는 지난 22일 7만5400원으로 57% 상승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CJ는 대형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CJ가 5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 계열사 CJ시스템즈와 유통 계열사 CJ올리브영이 2014년 12월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연결 기준으로 2017년 2조673억원의 매출과 11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3%, 24% 성장한 수치로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매년 고속 성장세다. 지난해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CJ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J 주가는 올 초 11만6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10% 정도 오른 상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