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펠로시, 北 정보 부족…공공외교 늘려야" 방미 성과 공유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을 만난 결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우려는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잘되기를 바라는 그런 희망이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에 가서 여러 싱크탱크 전문가들도 만나고 하원외교위원장, 하원의장 등 여러분들을 많이 만나서 진지한 대화 많이 나눴다"면서 "앞으로 당에서도 공공외교 차원에서 미국의 주요인사들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국회 차원의 공공외교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전날 귀국했다.
이 대표는 "펠로시 하원의장 등과 대화하면서 최근의 북한 움직임·동향 부분에 관한 정보 공유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990년대 말 북한 방문 경험을 가지고 오늘의 상황을 판단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견해는 좀 다르기는 하더라도 한반도 냉전체제를 종식 시키는 북·미회담의 중요성이라던가 의미에 관해서는 상당히 공감을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두 가지를 말씀드렸다"면서 "북·미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8000만 민족으로서 선택사항 아니고 생존 관련 필수사항이라는 점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는 북쪽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면서 "정치적 리더십, 정치노선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변하는 구르는 돌에서 희망을 갖는 것이지 서있는 돌에서는 희망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한일관계를 우려하는 얘기도 직설적으로 많이 하시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우리하고 우리가 보는 한일관계하고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충분히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종명·김진태·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 "정치적으로 자꾸 그것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망언을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며 "광주는 그럴 사안이 아니다. 어떻게 1980년대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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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심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고, 그런 짓을 하면 정말 죄를 받는다"며 "더 이상 안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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