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청소년과학영재사사' 본격 시작…석학·차세대 과학자 30명 멘토 참여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등 첨단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과학영재들의 진로 선택도 공학 분야로 빠르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5일 오후 '2026년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6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오리엔테이션. 과기한림원 제공

2026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오리엔테이션. 과기한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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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사업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국내 석학 및 차세대 과학자와 1대 1 멘토링을 통해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능력과 창의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는 전국 고등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 8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한림원은 비수도권 학생 13명(43%), 일반고 학생 9명(30%), 여학생 13명(43%) 등을 고려해 지역·학교 유형·성별 균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공학 분야 지원자가 44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한림원은 반도체와 AI, 로봇 등 첨단산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울대 박홍규·고등과학원 손영우 등 멘토 참여


올해 멘토로는 박홍규 서울대학교 교수,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고승환 서울대학교 교수, 이지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교수, 유민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국내 과학기술 석학과 차세대 연구자 30명이 참여한다.


멘토와 멘티는 약 5개월간 연구과제 기획과 수행, 연구실 방문 등 개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연구현장 견학과 조별 실습 등이 포함된 '한림미래과학캠프'도 운영된다.


멘토링 종료 후에는 최우수 멘티 3명을 선발해 지도교사와 함께 스웨덴 과학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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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과학기술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지금, 청소년들이 연구의 즐거움과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최고 석학과 차세대 과학자들이 미래 인재 성장의 든든한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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