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형제의 난'에 가슴 졸이는 운용사들
지분평가액 삼성(1364억원), 신영(1337억원), 한국(622억원) 순으로 많아…주가 하락 일단 관망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중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 평가액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장기화되면 경영권 공백과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금융투자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운용중인 주식형펀드의 롯데그룹 계열사 보유 지분 평가액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으로 평가액 1364억원을 기록했다(3일 종가 기준). 삼성운용은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18,1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7% 거래량 34,738 전일가 117,90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호황인가요? 불황인가요? 비싸도 줄서고 싸도 줄선다 "주식 대박 난 상위 1%만 웃네"…'3억 플렉스' 또는 '10원 전쟁', 중간이 사라졌다[K자형 소비시대]① 롯데온, 계열사 혜택 모은 '엘타운 슈퍼 위크'…최대 20% 할인쿠폰 (10만33주),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8,1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75% 거래량 92,279 전일가 28,60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종합)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롯데지주 "수익성 중심 경영" (5736주), 롯데칠성 롯데칠성 close 증권정보 005300 KOSPI 현재가 121,9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22% 거래량 7,205 전일가 123,40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여름에 시원하게 '딱'…'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 출시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오늘의신상]제주산 말차에 우유를 더했다…'실론티 말차 라떼' 출시 (1만6924주),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89,4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56% 거래량 83,841 전일가 89,90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23만3394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1만4291주),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close 증권정보 071840 KOSPI 현재가 8,06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2% 거래량 3,304 전일가 8,07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롯데하이마트, 성수기 전 '에어컨 세일'…최대 17% 할인 직원과 대화하듯 가전 추천…롯데하이마트, AI 비서 '하비' 도입 유통업계 주총 시즌 개막…'집중투표제' 손질로 주주친화 강화(종합) (1336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영자산운용은 평가액이 1337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신영운용은 롯데쇼핑(7만7672주), 롯데제과(1051주), 롯데칠성(1만8688주), 롯데칠성우 롯데칠성우 close 증권정보 005305 KOSPI 현재가 81,9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77 전일가 81,90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거리두기 강화에 주류株 '비틀' [특징주] 롯데그룹주 일제 상승…롯데지주우는 상한가 [특징주]롯데칠성, 액면분할 결정에 강세 (6201주), 롯데케미칼(13만553주), 롯데푸드(4만1739주), 롯데하이마트(8808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롯데쇼핑(2만15주), 롯데제과(1240주), 롯데칠성(1만6532주), 롯데케미칼(6만2588주), 롯데푸드(4131주), 롯데하이마트(4만569주)에 투자했으며 평가액은 622억원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KB자산운용(528억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393억원), 교보악사자산운용(370억원) 순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주요 계열사 주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운용사의 지분 평가액도 줄어들게 됐다. 지난 3일 롯데케미칼은 전거래일 대비 13.63% 폭락했고 롯데칠성우(-10.08%), 롯데칠성(-6.85%), 롯데쇼핑(-3.17%)도 동반 하락했다.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0400 KOSPI 현재가 2,100 전일대비 35 등락률 -1.64% 거래량 158,589 전일가 2,135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롯데손보, 2025 연도대상 시상식개최…이은호 대표 "현장목소리 경청" 작년 車보험 7000억 적자 '눈덩이'…손해율 악화에 2년 연속 마이너스 한기평, 롯데손보 신용등급 하향…"경영개선요구조치 반영" (-2.53%), 롯데하이마트(-2.49%), 롯데제과(-1.39%),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close 증권정보 032350 KOSPI 현재가 19,89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76% 거래량 238,710 전일가 19,740 2026.04.22 10:54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성수기·VIP 확대 전략으로 반등 노린다"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비수기 종료…2분기 실적 반등 전망" (-0.78%), 롯데푸드(-0.11%) 등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운용사들은 장기적으로는 주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보유하면서 향후 주가 흐름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 상장된 롯데그룹 계열사는 의결권이 없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가 상승 요인이 없는 반면 기업 이미지 타격으로 단기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과 배당 수준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운용전략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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