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잘 쓰는' 기업이 승자"
전통 제조업도 주목

국내 최초로 피지컬AI 관련 액티브 ETF를 선보였던 NH-Amundi자산운용이 1년간 산업을 추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 현황을 짚고 에너지, 광통신 등 5대 유망 테마를 제시했다.



'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close 증권정보 0040S0 KOSPI 현재가 22,645 전일대비 255 등락률 +1.14% 거래량 59,687 전일가 22,39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NH-Amundi운용, 'HANARO ETF 메가트렌드 가이드북' 발간 ETF'를 운용하는 최동근 NH-Amundi운용 ETF운용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피지컬AI가 이미 첨단 제조 공정, 지능형 물류 시스템, 무인화 항만, 정밀 수술 로봇까지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탓에 농업 인프라부터 헬스케어까지 전 산업의 운영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재편 중이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NH-Amundi운용은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등 5대 유망 테마를 소개했다.

최동근 NH-Amundi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AI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최동근 NH-Amundi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AI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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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I 연산에 드는 막대한 전력 수요로 인해 에너지 인프라 확보 자체가 곧 AI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최 팀장은 "AI 구현에 있어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은 전기"라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챗GPT 사용자가 남긴 '고마워' 한 마디에 연간 수백억 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메모리는 가격이 상승해도 반영구적인 특성, 감가상각을 반영하면 실제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핵심 기업으로는 GE버노바 등을 꼽았다.


광통신 인프라에 대해서는 "스포츠카가 아무리 빨라도 길이 험하거나 좁으면 소용없다"며 "기존 구리 기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광통신 인프라가 차세대 슈퍼사이클의 주역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통신 기업 중에는 루멘텀홀딩스, 타워세미컨덕터에 주목했다.

반도체에서는 메모리뿐 아니라 기판, 전력반도체 등 모든 산업영역에서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루빈'은 효율적 전력 전달을 위해 고전압 직접연결 방식을 채택한 만큼 전력반도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특히 저희는 '인텔'을 주목한다"며 "최근 립부 탄 CEO가 새로 오면서 기존에 상실했던 기술적 리더십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중화권 기업이 유망하다고 봤다. 최 팀장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중국계 기업들의 존재감이 탁월하다"며 지푸AI, 미니맥스그룹을 꼽았다. 지푸AI와 미니맥스그룹은 올해 초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각각 600%, 40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최 팀장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테마로 어플리케이션을 꼽았다. AI의 발전으로 전통 산업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압 및 연료 제어 시스템, 베어링, 정밀 제어 시스템 등 높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자를 마련한 굴뚝기업들이 피지컬AI 시대 필수적인 하드웨어의 핵심 부품사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파커하니핀, RBC베어링스에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팀장은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잘 쓰는', 이른바 'AI Hyper-Adopter'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사업의 핵심 도구로 만들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는 '전통 기업의 재탄생'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권용민 NH-Amundi운용 ETF상품리서치팀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장된 피지컬AI 테마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의 1년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ETF는 상장한 지 약 1년째인 지난 20일 기준 12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78%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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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권 팀장은 액티브 전략을 통한 빠른 내러티브 전환 포착을 꼽았다. 그는 "5개 유망 테마에서 균형잡힌 투자를 표방했는데, 지난해 여름에는 에너지와 반도체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며 "최근 들어서는 어플리케이션, 즉 굴뚝 기업들의 비중도 높아져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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