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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매수유입 종목 수익률 '굿',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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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켐텍 3개월새 사모펀드 순매수 145억, 주가는 50%↑
사모펀드 운용규모 작지만 효율적 투자 가능


최근 3개월새 종목별 사모펀드 순매수 및 주가 상승률

최근 3개월새 종목별 사모펀드 순매수 및 주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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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사모펀드 순매수 비중이 높은 종목이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의 경우 운용규모가 작아 유망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3개월간 라이온켐텍 의 사모펀드 순매수 규모는 144억9000만원으로 전체 기관 순매수(195억4600만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에 달했다. 또 레드로버 는 기관 순매수 68억1300만원 중 사모펀드 순매수가 49억6800만원으로 72%를 차지했다.

아주캐피탈 은 25억2900만원의 기관 순매수 중 사모펀드 순매수가 14억7800만원으로 비중이 58%를 기록했고 현대제철 은 409억8700만원의 기관 순매수 중 사모펀드 순매수가 221억1500만원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밖에 리더스코스메틱 는 사모펀드 순매수 비중이 49%였고, 프로텍 은 43%, 시공테크 는 39%, LF 는 37%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에 금융투자, 보험, 투신, 은행, 연기금, 기타금융 등이 포함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종목들의 사모펀드 투자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이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새 라이온켐텍의 주가는 약 50% 상승했다. 레드로버는 22%, 아주캐피탈은 9%, 현대제철은 7%, 산성앨엔에스는 170% 각각 올랐다. 또 프로텍은 17%, 시공테크는 46%, LF는 30% 각각 상승했다.

이는 사모펀드가 규모가 작아 유망 종목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사모펀드들의 투자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보면 실적이 양호한 경향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이온켐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고 레드로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48% 늘었다.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는 "사모펀드의 경우 규모가 작아 시장 대응이 빠르고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또 수익률이 좋은 곳에 자금이 들어오니 다시 수익률이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모펀드 유형이 다양해 사모펀드 순매수만을 투자지표로 삼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와 달리 단일 종목 투자비중 제한이 없어 집중 투자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모펀드별로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크게 단순 투자 목적으로 펀드로 운용하는 주식형 사모펀드(일반 사모펀드)와 특정 기업 주식을 대량으로 인수한 후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파는 사모투자전문회사로 구분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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