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법인세 문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법인세 위원회의 사사키 노리오 도시바 부회장 겸 위원회 의원은 "법인세율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는 25%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재 법인세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36%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2011년 동일본 쓰나미 복구용으로 부과되는 특별세까지 포함하면 현재 일본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은 38%에 이른다.
경제 살리기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연 초 부터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쪽으로 세제를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최근 총리관저에서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내년부터 법인세율 인하를 시작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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