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보호 위한 작전 논의"
"만장일치 찬성은 받지 못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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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개입 논의가 시작되고 있으며 7월 초 정상회담도 예정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토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보호 임무를 위한 군사개입 방안이 논의 중이다. 한 나토 회원국 외교관은 블룸버그통신에 "해당 방안은 아직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7월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나토 유럽 최고사령관도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방향이 먼저 정해지고, 그 후에 공식적인 계획이 세워진다"며 "내가 그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느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나토가 향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지금까지 나토 회원국들은 이란 전쟁이 종식되고 나토 비회원국을 포함해 광범위한 국제 연합군이 구성될 때에만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유럽의 에너지 수급문제가 심각해지자 정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아직 나토 내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군사개입 문제를 놓고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 나토 고위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일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나토 연합 임무 승인에 계속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다만 봉쇄가 계속 지속되면 이들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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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토 회원국들이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호위를 어떻게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미국도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이란과의 협상을 이유로 잠정 중단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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