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삼성 좋아하던 직원이 어쩌다"…삼전 노조위원장 과거 영상 재조명
과거 삼성 뉴스룸 출연 영상 재조명
삼성전자 노사의 총파업 전 마지막 협상이 될 수 있는 2차 사후조정이 19일 오전 재개되면서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가운데 협상 중심에 선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의 과거 영상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사내 교육을 담당하던 '반도체 일타 강사'에서 강경 노조 지도부로의 변화가 대비되며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9일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이틀째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협상은 총파업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사실상 마지막 합의 기회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과급 재원 기준과 지급 방식, 부문별 배분 비율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집중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노조위원장, 3년 전 '반도체 일타 강사' 영상 화제
노사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 위원장이 과거 모습도 온라인상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는 3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콘텐츠에 출연해 사내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그는 반도체 생산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기능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 이후 다시 연락받는 순간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는 등 '강사'로서의 자부심도 드러냈다.
영상에는 클레이 아트를 활용한 취미 생활도 담겼다. 특히 그가 직접 만든 포켓몬 캐릭터와 삼성 DS 캐릭터 등까지 공개되면서 현재 강경한 노조위원장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노조 활동 두고 온라인 여론 엇갈려
이 같은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회사를 좋아하던 직원이 왜 노조위원장이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취미 생활을 보니 의외의 모습"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이렇게 될 줄 이땐 몰랐을 거다" "파업이 회사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노조 활동에 공감하기 어렵다" "회사를 저렇게 좋아하던 직원이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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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제도화와 연봉 50% 수준의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회사 측은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기반 초과이익성과급(OPI) 체계를 유지하되 반도체(DS) 부문 특별 포상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파업 강행 시 생산 차질과 공급망 영향 등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직간접 피해액은 10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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