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번 시즌 이후 무너질 가능성 대비
현재 40억달러 투자, PIF 후원 중단 선언
올해는 8월 LIV 골프 미시간 마지막 대회

LIV 골프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LIV 골프가 새 자금 투자자들을 찾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오는 8월 시즌이 끝날 때 투어가 무너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 골프가 보다 유리한 파산 법률을 활용하기 위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LIV 골프가 파산 신청을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연합뉴스

LIV 골프가 파산 신청을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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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는 영국, 미국, 저지섬(영국령)에 지점을 두고 있다. 근본적인 지배 주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다.

LIV 골프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고려하는 것은 미국의 파산법 '챕터 11' 때문이다. 이 법은 기업이 파산 상태에 이르지 않고도 재정 구조를 재조정하고 운영을 계속할 기회를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한 LIV 골프의 입장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LIV는 2022년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스타 플레이어들과 거액의 계약을 맺고 출범했다. 지금까지 40억달러(약 6조5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는 최근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내년부터 후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재정 위기를 맞았다.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이 LIV 골프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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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오닐 최고경영자(CEO)는 LIV 골프가 새 스폰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12건의 투자 문의를 받았다"며 "사모펀드, 스포츠 투자를 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포함돼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LIV 골프는 올해의 경우 8월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일정이 잡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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