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에게 복수하려고" 감자튀김에 침 뱉은 美맥날 매니저
전 여친에 앙심 품고 일 벌여
유죄 인정되면 최대 징역 5년
미국 한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가 자기 입에 넣은 감자튀김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사우스브릿지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던 케일리 산토스(22)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산토스의 범죄는 지난달 9일 밝혀졌다. 그는 감자튀김 한 개를 혀로 핥고 용기에 침을 뱉은 뒤, 이를 드라이브스루 창구로 전달했다. 그의 행각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산토스와 2년간 교제했던 전 연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번호판 조회를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조회했고,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 SNS 영상 등을 통해 산토스의 범죄도 확인했다. 해당 영상에는 산토스가 감자튀김을 핥은 뒤 다시 용기에 담아 전 여자친구에게 건네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또 영상 속에는 산토스는 "오늘 전 여자친구가 감자튀김을 먹고 싶어 한다"며 발언하는 장면도 나왔다.
피해자는 당일 감자튀김을 따로 주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토스가 건넨 감자튀김을 서비스로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상이 퍼진 뒤에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후 산토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산토스는 전 여자친구가 최근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산토스가 매장의 위생, 안전을 책임지는 매니저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산토스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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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건이 벌어진 맥도날드 측은 성명을 내고 "이 행동은 수용될 수 없다"며 "우리 조직의 안전 기준과 가치관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산토스를 도운 직원들도 즉각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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