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외 외부 변수 많아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이은 후폭풍 외에도 올해 국내 주요 증권사의 대표 임기가 만료되며 여의도 금융가에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증권시장 위축으로 실적도 불확실한데다가 주식워런트증권(ELW)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기 때문에 각 증권사에서도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5월에는 황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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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우리투자증권을 이끌어온 황 대표는 오는 5월28일 임기가 종료돼 연임여부를 결정짓는다. 유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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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역시 같은 날 임기가 끝난다.
비교적 오랜기간 대표이사에 머물렀던 최고경영자(CEO)들도 차례대로 임기종료에 들어간다. 지난 2010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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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수장을 맡아왔던 고원종 대표도 5월27일 임기를 끝내고 거취를 결정짓는다. 마찬가지로 2007년 한국투자증권 CEO에 올랐던 유상호 대표 역시 5월25일 임기종료를 맞는다.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해 지난 2006년부터 대신증권의 대표를 맡아온 노정남 대표도 공식적으로 5월25일 임기가 끝나지만 안정적인 경영능력과 대신증권의 창업자인 고 양재봉 회장의 사위인 점을 감안하면 유임 가능성이 높다.
오는 5월 주총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대표는 양호한 경영지표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 지주사의 임원교체 분위기가 부담이다. 리딩투자증권을 이끌어온 박철 대표도 오는 5월28일 임기종료가 예정돼있다. 박 대표는 한국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인물로 지난 2006년부터 리딩투자증권의 대표직을 맡아왔다.
한편 오는 6월4일에는 임기영 K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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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임기종료에 들어간다. 임 대표는 지난 2009년 부임한 뒤 대우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해 성장을 이끌었지만 산은지주 인사와 맞물려 연임에 대해 업계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김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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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와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대표 역시 각각 6월 임기종료를 맞는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올해 증권사 CEO의 교체는 순수한 경영능력 외에도 외부환경적인 변수가 많아 쉽게 점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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