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위스우체국 은행 포스트파이낸스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계좌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스트파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어샌지가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거주지 정보를 입력했으며 이에 따라 고객으로서의 조건에 미달한다고 판단해 계좌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측은 트위터를 통해 "은행측은 어샌지가 마치 스위스에 거주허가를 얻으려는 난민들처럼 제네바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의 주소를 이용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면서 "3만1000유로(약4만1000여달러) 상당의 기부금과 어샌지 본인의 자산을 찾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트파이낸스에 따르면 스위스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위스와 사업관계가 있거나 주택을 소유하는 등 특정 관계가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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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비밀 외교전문 25만건을 폭로해 세계 외교가를 뒤흔든 위키리크스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의 온라인 대금결제 및 송금서비스 페이팔도 6만유로가 든 위키리크스의 기부금 계좌를 차단했다.


위키리크스는 폭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웹사이트에 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을 받았으며 서버를 제공해 온 미국업체 아마존닷컴으로부터 서비스 거부 조치를 받아 이달 3일부터 스위스 도메인으로 옮겼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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