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G20 환율조정 목표 실망 클 것"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환율 조정을 목표로 잡으면 실망이 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환율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할 말이 많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금융의 안정시스템 확충 문제나 개도국 지원 문제 등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의제가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 환율전쟁에 대해선 "미국이 돈을 많이 풀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경제관계가 불균형하게 토착화돼 수출시장에 장기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중간 선거 후에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환율정책에 대해선 "환율을 지금처럼 떠받들면 수출대기업이 이익이 된다"며 "초저금리로 인플레이션이 오면 결국 기업은 이익일지 몰라도 가계는 더 손해를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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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서민 정책을 한다면서 어떻게 금리를 낮춰 기업들에게 이득이 쏠리게 하고, 가계에만 부담을 씌우느냐, 환율을 내수기업이나 일반 소비자가 유리한 쪽으로 운영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에 대해선 "금리가 낮다 보나 일반인들이 빚 내는 것에 대해 겁을 내지 않는다"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하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위기 의식이 경제전문가 사이에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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