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 해결책 찾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지역민원으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4공구에 대해 지역 주민과 서울시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해당 지역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시흥3동 진성연립주택 주민 26가구는 공사 중 진동으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안전대책 수립과 함께 진성연립아파트의 매수보상과 개설되는 시흥램프 양측에 근린공원을 조성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약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아파트 매수보상에 대해서도 현재로써는 제4공구의 도시계획선에 들지 않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특별시의회 건설위원회는 지난 9일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확인하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공사현장과 아파트간의 이격거리가 19m 밖에 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 조성일 국장은 “독산한신아파트 주민들이 공사 중 불편을 겪지 않도록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을 선택해 주민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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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4공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부간선구간과 남부간선구간을 이어주는 연결구간으로 금천구 독산동에서 시흥동까지 연장 2.84km에 이른다.
지난 2001년 12월 공사착공 후 2002년 7월 한차례 중지됐으며 2007년 5월 기아대교 개수공사 착공으로 공사가 다시 재개됐다. 그러나 2010년 5월부터 현장 시점부에 위치한 독산한신아파트와 종점부(시흥3동)에 위치한 진성연립주택의 고충민원 발생으로 현재 공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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