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비말 잘란 전(前)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뉴델리 신문을 인용, 비말 잘란 전 RBI 총재가 “인플레이션은 인도 경제의 시급한 문제”라면서 “그러나 인도 정부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3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것이라는 말했고 그것이 실패하자 또 4월까지 억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부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은 인플레이션 억제됐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도 인플레이션은 인도와 함께 브릭스(BRICs)에 속한 브라질, 러시아, 중국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도 5월 도매물가는 전년대비 10.16%,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4% 상승한 바 있다.

반면 5월 기준 브라질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3.1%, 중국은 5.8%, 러시아는 5.8% 상승에 그쳤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인도중앙은행은 지난 2일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역레포 금리를 3.75%에서 4%로 인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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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 만모한 싱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6~9월 몬순 우기 동안 적당량의 비가 내려 곡식 생산량이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다. 대풍이 되면 인플레이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쌀과 밀 등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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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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