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가 마침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이 재할인 금리(repo rate)를 5.25%에서 5.5%로, 역재할인 금리(reserve repo rate)를 3.75%에서 4%로 인상했다. 이로써 인도 중앙은행은 올들어 세 번째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인도중앙은행은 유럽 재정위기와 맞물린 인플레이션이 인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5일 화석연료 국가보조금을 폐지하면서 가솔린 가격은 리터당 3.5루피(8센트), 디젤 가격은 2루피 인상했다. 아울러 연료 가격을 시장에 맡김으로써 가솔린 가격은 국제 원유 가격에 연동되게 됐다. 인도 정부는 이로 인해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1% 가량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5월 도매물가지수는 전년비 10.16% 상승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14%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신흥국들은 그리스 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하고 있다. 5월 호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 인도네시아는 5.05%, 필리핀은 4.3%를 기록했다.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인플레이션은 묵과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면서 “하반기 역시 인도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억제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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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분기 인도 경제성장률은 8.6%를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하곤 아시아 신흥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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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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