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매매가 2009년 개포동 4191만원→ 압구정동 4297만원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에서 집값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동네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3.3㎡당 매매가 1위는 서울 강남구에서 개포동이었으나 올 압구정동에 자리를 내줬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용두동으로 1위가 전환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21일 현재 서울 동별 3.3㎡당 매매가를 1년 전과 비교해 본 결과 강남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에서 1위 동네의 지각변동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강남구는 개포동(4191만원), 압구정동(4026만원), 대치동(3436만원) 순이었으나 이제는 압구정동(4297만원), 개포동(4270만원), 대치동(3502만원) 순이다. 압구정동 아파트값의 상승보다는 개포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아파트값 약세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값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상승했으나 3월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강북권은 신규 입주 단지의 약진으로 3.3㎡당 매매가 순위 변동이 있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장안동(1349만원)이 해당 구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동네였으나 올해는 용두동(1461만원)이 1위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장안동은 동대문구에서도 브랜드 대단지가 많아 대표성을 지녔지만 지난 3월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 용두 래미안(1054가구)의 영향이 컸다.


마포구는 상암동에서 하중동(1461만원)으로 바뀌었다. 이는 총 488가구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강변에 지어진 고급 단지로 자리매김한 한강밤섬자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대문구도 천연동에서 냉천동(1852만원)으로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8월 681가구 규모의 냉천동 동부센트레빌 입주 영향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내수동(2363만원)에서 올해 남대문로5가(2536만원)가 1위를 차지했다. 내수동은 대규모 주상복합, 오피스텔이 즐비해 종로구의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남산트라팰리스 영향으로 선두를 내줬다. 단지는 136가구로 소규모나 148~188㎡대형면적 위주로 구성돼 시세가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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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남3구 동별 3.3㎡당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개포동, 압구정동, 대치동 순이었던 베스트 3 지역이 올해는 압구정동, 개포동, 반포동으로 순위가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포동은 2008년말 반포자이(3410가구) 입주에 이어 지난해 7월 래미안퍼스티지(244가구)입주로 강남권 베스트3에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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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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