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높아진 국채 금리에 美증시↓…변동성 이어갈 듯
미 30년물 국채금리 5% 상회
"투자자 위험자산 선호 약화"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전환 가능성
20일 국내 증시 변동성 지속 전망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수급 불안 요인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20일 변동성 속 출발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24포인트(0.65%) 내린 4만9363.88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49.44포인트(0.67%) 내린 7353.6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02포인트(0.84%) 떨어진 2만5870.7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배경으로는 높은 국채금리가 꼽힌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5%를 돌파했고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때 5.197%까지 올랐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기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관측도 커지는 추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며 "성장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부담 속에서도 마이크론(+2.5%), 샌디스크(+3.8%) 등 반도체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분위기를 전환할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결과만 나오더라도 매크로(거시경제) 불안을 일정 부분 상쇄시켜줄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 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증시 역시 미 국채 금리, 마이크론 반등 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과 외국인 수급 불안 대(vs)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반등, 급락 이후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같은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도'는 차익 실현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 매크로 부담이 커진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위험 헤지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그 과정에서 연중 쏠림현상 심화로 주가가 폭등했던 반도체 매도 후 현금 확보라는 단기 전술적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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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을 통한 매크로 불안 상쇄 여부,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진정 여부가 이번 주 남은 기간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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