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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재벌 3세 손잡았다…"영향력 뻗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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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도네이션과 기부·봉사 진행"
최태원 5촌 조카 이승환 설립
"좋은 기부처 찾는 데 집중"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출처=권성준 셰프 인스타그램]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출처=권성준 셰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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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알렸다.


권 셰프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백개의 브랜드에서 여러 제안이 오는 와중에 내가 유일하게 먼저 컨택해서 미팅을 진행한 곳이 '돌노도네이션'이다"라며 "예전부터 기부나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몰라 망설이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좋은 인상을 받아 나중에 꼭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연말에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방송의 성공으로 얻은 이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해 홍보하고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지만, 이번에는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나 고양이 중성화 비용을 비롯해 사료, 모래와 같은 물품 지원까지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좋은 기부처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에는 돌고도네이션과 함께하는 비아톨레도 레스토랑 팝업을 열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굿즈도 제작해 이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 예정이다. 내 사비도 당연히 추가로 기부한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되고, 돈이 많아야만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함께 알리는 게 이 협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 버려지고 아픈 동물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나눠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돌고도네이션은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현 회장 최태원의 5촌 조카 이승환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취약 계층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고, 기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만들고 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당시 권 셰프는 '나폴리 맛피아'라는 별명으로 출연해 밤 티라미수, 게국지 파스타 등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결승전에서 에드워드 리를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서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라는 양식당을 운영 중이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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