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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 특보 임명에…노골적 불쾌감 vs 명예 회복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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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후순위 밀려 사퇴한 주기환
'대통령 민생 특보'로 임명
석동현은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 출마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 이후 당정 사이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최종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된 지 하루 만에 대통령 민생특보로 임명되면서 한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를 '주 전 위원장 명예 회복'을 위한 차원으로 해석했다.


대통령실은 21일 주 전 위원장을 대통령 민생특보로 임명했다. 주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 검찰 수사관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민생 과제 발굴과 민생 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주 전 위원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대통령 민생특보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2024.3.2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대통령 민생특보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2024.3.2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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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놓고 주 전 위원장이 앞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선권 밖인 24번을 받고, 후보직을 반납한 점을 들어 이번 비례 인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호남 홀대론과 당직자 소외 등을 언급하며 명단 수정을 요구할 때 주 전 위원장 등을 한 위원장에게 추천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미래가 수정해 발표한 20일 밤 2차 비례대표 명단에도 주 전 위원장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여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비례 명단과 관련) 한 위원장과 교감이 없다는 사실에 몹시 화가 난 상태"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한 위원장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갈등 봉합을 위한 수순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청년 위주로 비례대표 후보를 임명하다 보니 호남 인선이 불가피하게 밀릴 수밖에 없었고, 대통령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으로 주 전 위원장을 특보에 임명했다는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에서 위원이었던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주 전 위원장의 경우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여 아마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고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차원으로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도 YTN라디오에서 "특히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밑바닥에서부터 대통령 국정운영에 가장 시급하게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주 전 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로 임명이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석 변호사는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도전했지만,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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