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수학급 편성 기준도 개선… 61개 특수학급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에 잰걸음이다.


2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에 특수교육기관을 확충한다. 장수에 들어서는 동부 산악권 특수학교를 비롯해 전주, 군산 등 3개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24일, 전북도교육청 특수교육기관 확충 브리핑.[사진 제공=전북교육청]

24일, 전북도교육청 특수교육기관 확충 브리핑.[사진 제공=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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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계북면에 설립되는 동부산악권 특수학교는 10학급(70명)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동부권 첫 번째 특수학교로 그동안 전주·남원 등으로 장거리 통학을 했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자립 기반까지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의 두 번째 특수학교는 옛 대야초광산분교장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유치원 1, 초등 6, 중교 6, 고교 6, 전공과 2학급 등 총 21학급(136명) 규모다. 학교가 설립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명화학교의 과대·과밀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옛 전주자림원 부지에 18학급(132명) 규모로 설립되는 (가)전주보름학교는 직업 중점형 특수학교도 2027년 3월 개표가 목표다. 휴먼서비스학과, 외식서비스학과, 농생명산업학과 등 직업 중점형 학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특화해 운영한다.


일대에는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고용교육연구원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전국 최초의 고용·복지, 교육 연계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수학교가 없는 김제·부안 등 서부권에도 특수학교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교육환경 영향평가를 준비 중이며, 부지가 확정되고 평가가 통과하면 올해 안에 자체 투자심사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특수학급도 대폭 늘어난다. 올해 특수학급 배정 결과 유치원 12, 초등 22, 중교 12, 고교 6학급 등 전년보다 61개 학급이 증가한다.


특수 학생이 3명 이상이고 3년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있을 때만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도록 했던 기존 특수학급 편성 지침을 올해부터는 대상 학생이 1명만 있어도 신·증설하도록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도 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증가, 장애 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2021년 3859명이던 특수교육대상자는 지난해 4273명으로 3년 새 10.7% 증가했다.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발달지체에 해당한 발달장애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80% 이상 차지했다. 신변지원과 생활지도는 물론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 주요 사업으로 특수교육지원인력 증원, 전북특수교육원 설립, 장애 영·유아 특수교육 조기 발견 진단비 지원, 학교 내 간호사 배치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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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은 "장애가 있다고 해서 배움에서 소외되거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특수학교의 균형적 배치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통학 여건과 교육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대상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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