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어도 맛있다"…24兆 대안식 시장 쟁탈전
신세계푸드, 베러미트·유아왓유잇 라인업 강화
풀무원지구식단, 연매출 1000억원 목표
CJ제일제당, 국내외서 '플랜테이블' 실적↑
동원F&B, 마이플랜트로 경쟁 합류
국내 식품업계가 2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대안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려해 대안식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close 증권정보 031440 KOSPI 현재가 51,000 전일대비 5,700 등락률 -10.05% 거래량 21,368 전일가 5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밸류파트너스 "이마트·신세계푸드 합병, 대주주만 이득" '5배 리셀價' 황치즈·버터떡 사전예약도 '품절대란' [Why&Next]개정 상법 후폭풍…이마트, 신세계푸드 편입 '제동' 는 올해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의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기존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3종에서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오프라인 매장으로 마련한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도 방문객 수가 꾸준하다.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짜장면, 햄 포케볼, 함박스테이크, 후토마키, 멘치카츠 커리 라이스, 탄탄면 등 메뉴 20여종을 선보이면서 매장 문을 연 지 1달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이 회사가 2021년 첫선을 보인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활용 범위도 증가하고 있다. 식물성 재료로 고기나 햄과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베러미트는 외식과 급식, 베이커리, HMR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대안육을 사용한 식물성 미트볼이나 햄버거 패티, 샌드위치, 샐러드, 피자빵, 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풀무원 풀무원 close 증권정보 017810 KOSPI 현재가 11,020 전일대비 210 등락률 -1.87% 거래량 73,765 전일가 11,23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저당에 고소함까지…'특등급 국산콩 두유' 두 달 만에 판매량 120만개 돌파 [오늘의신상]여수 돌산갓김치로 만두를? 이 2022년 8월 론칭한 대안식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도 외형을 확장하는데 적극적이다. 출시 1년 만에 제품 품목 수를 30%가량 확대해 누적 매출 약 430억원을 올렸다. 식물성 런천미트, 실키(Silky)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이 주력이다. 풀무원은 올해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지속가능식품을 회사 전체 식품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풀무원지구식단 전속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내세워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있다. 또 식물성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운영하면서 파스타와 떡볶이, 스튜 등을 식물성 대안식 메뉴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28,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87% 거래량 101,658 전일가 230,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바이오 저점 지났지만 해외 식품 '변수'[클릭 e종목] CJ제일제당, 1Q 매출 4조271억원…전년比 4.3% 증가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연다…삼성·LG·CJ 등 140개 브랜드 참여 이 2021년 말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내세워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고, 동원F&B 동원F&B close 증권정보 049770 KOSPI 현재가 44,7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4,700 2025.07.30 15:30 기준 관련기사 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식품업계…성금 기부·구호물품 지원 '슈퍼 참치' 부른 BTS 진…동원참치 모델 발탁 동원F&B,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출시 도 지난해 3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로 경쟁에 합류했다. 플랜테이블은 최근 국물요리, 캔햄, 너겟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면서 기존 여섯 가지 품목(만두, 떡갈비, 미트볼, 함박스테이크, 주먹밥, 김치)에 더해 제품군을 강화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 제품 누적 판매량은 800만개를 돌파했고, 국내외 매출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CJ제일제당의 주력인 비비고 브랜드를 사용한 식물성 식품으로 이름을 걸고 독일과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40여개국에 수출도 한다. 마이플랜트에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5종도 출시 6개월 만에 20만캔 이상 팔리는 성과를 올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대안식품이 맛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기성 제품 못지않은 만족도를 주고, 관련 제품을 접할 기회도 늘어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환경문제와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식품 기업들도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는 만큼, 대안식품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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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일 PwC경영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96억2000만 달러(약 12조9400억원)에서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 178억6000만 달러(약 24조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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