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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윤한결·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내년 국립심포니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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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내년 라인업 발표
2024·2025시즌 상주작곡가에 노재봉 위촉

내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와 협연 무대 등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양한 공연으로 내년 관객을 찾아온다.

국립심포니 연주 무대. [사진제공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 연주 무대. [사진제공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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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음악의 얼굴’이란 주제로 구성된 2024년 시즌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내년 국립심포니는 총 8회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심포니는 2024년 시즌 프로그램의 두 축을 음악의 ‘혁신성’과 ‘동시대성’으로 규정했다.

이런 주제에 맞춰 국립심포니는 베토벤, 브람스를 비롯한 독일, 오스트리아 작곡가 대신 라벨, 드뷔시, 베를리오즈, 샤브리에, 로드리고 등 프랑스,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박재홍,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 첼리스트 얀 포글러 등이 함께 한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와 협연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회로, 미래 클래식의 유망주를 가장 빠르게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내년 6월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02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결과에 따라 협연자가 결정된다.

내년 공연에는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 외 세 명의 객원 지휘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6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윤한결이다. 윤한결은 3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과 '불새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 협연자로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가 무대에 올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아울러 '체코의 민족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지휘자'로 칭송받는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가 7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드보르자크의 음악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뤼도비크 모를로는 8월 31일 예술의전당에서 스트라빈스키가 제시한 신고전주의의 새로운 음향과 리듬을 탐구한다.


국립심포니는 2024·25년 상주 작곡가에 작곡가 노재봉을 위촉하고 내년 12월 6일 정기공연에서 신작 ‘집에 가고 싶어’를 초연한다. 2022·23 상주작곡가 전예은의 신작은 내년 7월 21일 공연에서 첫선을 보인다.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사진제공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사진제공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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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와 3년째 호흡을 맞추는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과 드뷔시, 베를리오즈의 대표곡을 비롯해 말러, 샤브리에, 로드리고, 엘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전쟁의 도미노가 우려되는 현실 속 반 이데올로기 기치를 내세웠던 스트라빈스키와 쇼스타코비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연주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은 "이번 시즌은 국립심포니의 페르소나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한 해"라며 "풍성한 레퍼토리와 스페셜리스트들의 향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섬세한 앙상블을 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지난 11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최정숙 국립심포니 대표이사는 "내년 시즌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포함해 기타와 하프 협주곡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협주곡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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