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여파로 생활의 리듬이 깨져 몸에 피로도 쌓이고 현업에 복귀했을 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연휴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 및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연휴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 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좀 여유 있게 전날 아침쯤에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완충시간을 둠으로써 연휴 기간 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생활로 재적응해 다음 날 출근 시 평상시 같은 업무 분위기 조성이 가능해진다.


[100세 시대 건강] 명절 후유증 극복하려면 '완충 시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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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중 긴장해 있다가 연휴가 끝나며 일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옷을 잘 챙겨 입어 춥고 건조한 기온 변화에 잘 대처해야 한다. 출근날 아침에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 식사 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도 피로를 풀어주는 데 좋다.

명절 음식에는 고열량 음식이 많고 이런 음식을 즐기다 보면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떡은 그 자체로 탄수화물이고, 전은 기름이 많고, 한과나 약과는 당이 많다. 이 외에도 활동량 감소, 스트레스, 그리고 수면 부족이 더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명절 기간에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미리 작전을 세워서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지만 만약에 체중이 증가했더라도 단기간에 증가한 체중을 빼기 위해서는 명절이 끝나고 바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먼저 탄수화물은 제한하고 단백질과 야채 위주로 식사하고, 운동도 원래 하던 운동보다 강도를 조금 높여서 하거나 시간을 조금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루 에너지 필요량보다 500㎈ 적게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다른 방법으로 250㎈ 적게 먹고 250㎈를 태울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조절을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비만 전문가를 찾아서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체질량지수가 30㎏/m2 이상이거나, 27㎏/m2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 질환(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수면무호흡증, 천식,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 비만치료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새로운 비만치료제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최근 미국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낸 위고비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주사 형태의 비만 치료제로, 삭센다를 만든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생산하고 같은 원리를 따른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식욕을 억제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보이게 되어 비만 치료제로도 허가받게 되었다.


임상실험에서 삭센다는 56주간 사용하면서 평균 8%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지만 위고비는 68주간 사용하면서 평균 15%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런 약제는 체중 감량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언제나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같이 이루어져야 체중 감량 및 유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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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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