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은 세단, 공간은 SUV…티맵까지 태우고 한국 질주
볼보 크로스컨트리
국내 판매 40% 이상 늘어
실용적 레저 차량 노하우에
전고 낮아 타고 내리기 쉽고
차·사람·동물 감지해 회피
한국어 음성인식률 96%
차량제·명소안내 등 편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최근 국내외 신차 시장에서 둘의 장점을 합한 크로스오버가 각광받는 건 잠재 수요층이 필요로 하는 바를 잘 짚었기 때문이다.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SUV나 밴·픽업트럭 같은 레저용차량(RV) 비중은 2018년까지만 해도 3분의 1이 채 안 됐는데 올 들어선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크로스오버가 과거 어중간한 포지션에 이종 취급을 받았다면 바뀐 트렌드에 맞춰 상품성까지 갖추면서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CC)는 왜건의 명가로 꼽히는 볼보가 만든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볼보는 북유럽에서 나온 브랜드답게 추운 겨울과 국토 대부분이 삼림 등 험한 환경을 누빈다는 걸 전제로 차를 만든다. 실용적인 레저 차량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고 보는 배경이다.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여행·캠핑 등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주행에도 어울릴 법한 승차감을 갖췄다.
국내에선 V60 CC, V90 CC를 고를 수 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각각 1441ℓ, 1526ℓ짜리 공간이 생긴다. 왜건을 기반으로 한 차체 특성상 전고가 낮아 타고 내리기 편하고 주행 성능은 세단에 가깝다. 외관은 유려한 실루엣에 앞뒤 곳곳에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다른 볼보 차량과 마찬가지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초미세먼지도 살피는 공기청정기능을 비롯해 영국 고급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 차 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다양한 안전 사양도 눈에 띈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주행보조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 추돌 위험까지 인지하는 긴급제동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이탈 완화,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 등을 아우르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이 모든 트림에 똑같이 들어간다.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는 한국 고객을 위해 볼보와 티맵모빌리티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서비스다. 차량에 내장된 형태로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 등을 따로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96%에 달해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 온도·열선 시트·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를 비롯해 목적지·경유지 설정, 주변 명소 안내 등을 음성으로 매끄럽게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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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올해 들어 1~4월간 국내에서 68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0%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한 에디터스 초이스에 2020년부터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매해 자동차 전문 에디터가 다양한 모델을 타본 후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432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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