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원 가치 엑스포 유치…尹, 4가지 무기로 정면돌파
미래·약속·보답·연대 4가지 키워드로 발표
"부산엑스포, 경쟁상품 없어도 모든 국가 참여 가능"
韓강점 디지털영상기술로 이목 끌 계획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60조원의 경제적 가치·50만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미래·약속·보답·연대'를 무기로 회원국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미래·약속·보답·연대 등 4가지 키워드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파리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지난 3차 경쟁 PT까지 강조해온 메시지를 이번 4차 경쟁 PT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우리 측은 1950년 6·25전쟁 후 원조받던 국가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첨단과학기술국가로 변모한 한국이 전 세계 미래세대를 위해 친환경 정책·첨단과학기술 등을 전파하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부산과 관련해서도 피난민의 도시에서 전 세계 환적량 세계 2위 도시로 발돋움한 면모도 적극 알려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엑스포라는 것이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국가 간의 경쟁하는 그런 스타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경쟁이 아니라 각국이 연대해서 한번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답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부산엑스포는 경쟁할 수 있는 첨단기술 등 상품이 없다 하더라도 모든 나라가 참여해서 그 나라가 갖고 있는 문화와 전통, 이런 것을 전시할 수 있도록 우리가 공간을 넓혀 줄 것"이라며 "그게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여러 가지 도움에 대해서 국제사회에 다시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넓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IE 총회에서 PT는 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이탈리아 순서로 각 30분씩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20일 오전 행사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두 차례 PT 리허설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강남스타일'로 K-팝 세계화의 포문을 연 가수 싸이가 첫 주자로 나서고 IT·건축 전문가가 PT에 참석한다. 가수 싸이가 PT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 대변인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고 나서 파리 에펠탑 앞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했는데 2만명이 왔다"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뜻을 한데 모아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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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이외에도 3D 기술, 뮤직비디오 패턴 등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 영상기술을 적극 활용해 30분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는 프로그램 구성할 예정이다. MZ세대의 대표이자, 아바타 멤버들과 함께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든다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가진 걸그룹으로 국내외 다양한 팬덤을 형성 중인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리더 카리나가 TV 오디션 쇼의 영상 속 진행자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홍보 대사와 위촉과 함께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가창한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발매한 동양인 최초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미도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영상에 출연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프랑스로 출국하면서 든 핸드백에 BUSAN IS READY(부산이즈레디), HIP KOREA(힙코리아) 가 디자인된 키링을 부착했다. 키링 기획 및 제작에는 김 여사가 직접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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