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첨단기업 투자 신고식 개최
소르본대서 디지털포럼 갖고 석학과 대화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서 다수 MOU 체결
경제사절단 규모 尹정부 출범 후 최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4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한·프랑스 정상회담과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한 관계·교류 심화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상호 투자 확대와 첨단 기술 협력 심화, 인적·물적 교류 확대 등 경제 외교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4박 6일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김 차장이 이날 공개한 윤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만 16개이고, 동포간담회를 제외하면 14개다.

엑스포 유치 지원 및 한-프랑스·한-베트남 협력 강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윤 대통령은 우선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BIE 총회 참석 계획을 전하며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0일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행사와 21일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 등을 통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20일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오찬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양 정상은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하면서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임기 차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해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작년 역대 최대치인 130억달러의 교역량을 기록한 한국과 프랑스는 상호 투자 확대하며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우주, 첨단 미래산업 분야까지 공조를 심화하기 위한 방안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 차원이다.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또한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김 차장은 이번 국빈 방문 의의와 관련해 "정부 취임 2년 차를 맞아 인태 전략과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호 영업사원 尹, 경제일정 서비스인프라·미래세대 연대·디지털 리더십…경제사절단 205명 동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경제 테마인 ▲서비스인프라수출 확대 ▲미래세대 간 연대 지원 ▲디지털 리더십 방안 등 3가지에 맞춘 일정을 수행한다. 우선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대표, 패널 등 양국 청년 세대 150명과 미래세대 도전과 혁신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유럽지역 첨단기업의 투자신고식에 임석한다. 윤 대통령이 순방 중 투자신고식이 개최되는 건 미국 뉴욕, 스위스 다보스, 미국 워싱턴에 이어 네 번째다. 이어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석학들과 함께 파리 디지털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밝힐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뉴욕 구상에 이어 우리 정부의 디지털 국정 아젠다를 유럽 중심부에서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진출 기업인과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4개 경제행사가 마련돼있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에서 K-산업 쇼케이스 현장, 우리 중소·중견기업 100개 업체와 베트남 기업 200곳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 K-푸드 페스티벌 등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창업할 베트남의 젊은 창업가 선발하는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대회장 방문해 베트남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 응원할 예정이다.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는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베트남과의 협력관계를 더 확대하기 위한 아이디어 나눌 예정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약 9000개로, 현지에서 7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베트남 수출과 GDP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양국 기업인 500명 참석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무역 활력 제고와 협력관계를 고도화하는 등 새로운 30년 위한 파트너십을 제시한다. 최 수석은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은 기관 간 희소금속 등 공급망 협력, 인프라수출개발 협력, 신산업 기술 협력 등 다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미래세대와의 대화가 준비돼있다.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설립된 '브이키스트',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코리아IT스쿨'에서 젊은 연구원, 혁신가들과 대화를 나눈다.

AD

특히 베트남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최 수석은 "미래가 유망하고 우리 수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인이 전체의 81% 달한다"며 "업종도 유통, 금융, 법률, 의료, IT,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그룹 대표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