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위중증·사망 다 줄었다…방역당국 “설 연휴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속적으로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월 2주(8~14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0만563명으로 전주 대비 27.5%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Rt)는 0.85로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이 지수가 1 아래일 경우 '유행 억제'를 뜻한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524명으로 직전주(597명) 대비 12.2% 줄었다. 일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역시 전주(57명) 대비 10.5%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이 3주 연속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추이의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1월 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을 ‘중간’으로 평가했다.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N.1이 전주 32.4%에서 39.2%로 뛰면서 BA.5(28.3%)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됐다. BA.2.75가 8.6%, BF.7이 6.2%, BQ.1과 BQ.1.1이 각 7.4%, 4.7%를 보였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XBB.1.5(0.8%)는 14건 추가 검출돼 누적 31건이 됐다.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은 줄어드는 추세다. 8∼14일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한 사람의 코로나19 양성률이 5.8%(8370명 중 484명 확진)로 나타났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가 10.3%, 거주지 관할 보건소 검사 대상인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각각 5.8%, 3.8%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양성률은 직전주(2~7일) 18.1%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다만 "중국 내 유행 감소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많이 부족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기에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며 "춘제로 인한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돼 대도시 지역으로부터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으로의 2차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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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겨울 유행의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설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단장은 "주기적인 환기와 손 씻기, 소독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고 특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고향으로 가시기 전이나 아니면 귀향객을 맞이하시기 전에 동절기 백신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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