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여전사 조달·자산건전성 하락…자본비율 안정전망"
금감원, ‘여전채 시장동향·여전사 리스크 점검’ 세미나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23일 무디스 등 국내외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최근 여전채 시장동향 및 여전사 리스크 요인 점검’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이준수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이희준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 셀리 임 무디스홍콩 대표. 문창호 무디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 40여명도 참여했다.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30분씩 발표를 진행한 뒤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진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세션1을 맡은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채권시장 동향과 여전채 조달 여건 및 향후 시장전망을 분석했다. 김은기 연구위원은 “최근 연말 북클로징 등으로 회사채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내년 초 여전채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여전사의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이주원 무디스홍콩 이사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신용사이클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부정적 자금조달 환경으로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 여전사는 채권 수요 감소로 인한 조달 구조 약화와 자산건전성 하락 우려에 직면하고 있으나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세미나 직후 무디스 측 관계자들을 만나 “세미나가 국내 여전사의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해외 전문가의 고견을 청취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들의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된 만큼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금융당국도 시장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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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국내 금융사가 해외 신용평가사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금융사와 해외 감독당국·신용평가사간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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