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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韓 R&D센터 구축 검토…발주물량 '1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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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에어버스 D&S 경영진 면담
韓 R&D 센터 설립 등 투자 제안

에어버스의 A380 기종 항공기. [사진 = 아시아경제DB]

에어버스의 A380 기종 항공기. [사진 =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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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한국 연구개발(R&D) 센터 구축을 검토한다. 에어버스는 매년 한국 기업에 발주하는 물량을 기존 7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쉴호른 에어버스 D&S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D&S는 에어버스 그룹의 항공우주방산 분야 계열사다.

이 장관은 이날 에어버스 측에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쉴호른 CEO는 한국에 R&D 센터를 짓기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에어버스의 글로벌 R&D 센터를 유치한 아시아 국가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이다.


쉴호른 CEO는 에어버스가 한국 기업에서 매년 납품받는 7000억원 안팎의 물량도 향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협력업체 약 50개사의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마이클 쉴호른 에어버스 D&S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마이클 쉴호른 에어버스 D&S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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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쉴호른 CEO는 FA-50 등 한국산 완제기의 서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윈윈' 전략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서유럽에도 한국산 군용기가 수출되면 향후 미국 및 신흥국 수출에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기존 품목뿐만 아니라 신규 품목도 발굴해 한국 기업이 납품할 기회를 준다면 에어버스도 핵심 벤더를 다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쉴호른 CEO는 한국과 우주 분야 협력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쉴호른 CEO는 이날 한국의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해 에어버스가 유럽우주국(ESA)과 협력한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에어버스가 한국에 투자할 경우 전폭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에어버스 한국 R&D 센터를 통해 협력 수준을 한단계 고도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외국인투자 유치를 책임진 장관으로 에어버스 투자 시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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