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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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건설업계로 번지고 있다. 동부건설이 춘천시 중도 내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대금 135억여원을 제때 받지 못해 협력업체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동부건설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으나 공사대금 135억8128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강원도에 지급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동부건설은 2020년 12월 도가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만든 강원중도개발공사(GJC)와 계약하고, 지난달까지 도로, 택지 조성, 상하수도 연결 등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에는 동부건설과 6개 협력업체, 자재 장비 인력 공급을 위한 춘천·원주·강릉 등 지역 협력업체 20곳 등 총 27곳이 참여했다.


동부건설은 GJC와 계약한 공사대금 총 530억여원 중 현재까지 394억원을 받았다. 계약서에 명시된 대금 지급기한은 지난 11일까지로, 이미 13일이나 기한을 넘겼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27일 남은 대금 지급을 요청했지만,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동부건설이 협력업체 등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40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유가 급등으로 건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어 GJC에서 남은 대금을 받지 못하면 협력업체에 지급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사의 성격과 협력업체의 경영난을 고려해 대금을 적기에 지급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는 GJC가 공사를 발주했기 때문에 대금 지급 책임도 GJC에 있다며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다만, 도가 GJC 최대 출자자이므로 도의적 책임을 지는 선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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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부건설과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도청 앞에서 대금 지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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