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준법위 만나 '준법경영' 약속…컨트롤타워 부활 논의한 듯
12일 오후 2기 준법위 위원과 첫 면담
경영권 불승계, 노동3권 등도 확약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방문해 연구소를 둘러보는 모습. 이 부회장이 비(非) 전자 계열사로 행보를 넓히면서 회장 승진 및 그룹 총괄 컨트롤타워 부활 등을 추진해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재계 안팎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5,2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70,500 2026.05.18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굿모닝 증시]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코스피, 변동성 장세 전망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부회장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찾아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12일 이 부회장은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타운에서 열린 10월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에 이 부회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준감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2020년 대국민발표를 통해 밝혔던 공정하고 투명한 '준법경영'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약속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준감위는 이날 이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준법 위반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내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위원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준감위에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재계 안팎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20년 대국민발표 과정에서 언급한 경영권 불승계와 노동 3권 보장 등도 확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을 위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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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7년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고 삼성생명과 물산, 전자 등 3개 부문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유력해지고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돼 그룹 전체의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 집행 등을 하는 데 필요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데도 총괄 조직이 도움이 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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