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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아베 국장에 2만명 동원...최고 수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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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일본 경찰이 27일 개최되는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맞아 경찰 2만명을 동원해 최고 수준의 경계에 들어간다. 앞서 일본 경찰은 아베 전 총리 경호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일본 경찰청은 국장에 경시청과 각지 경찰에서 파견된 부대를 합쳐 2만명의 경찰관을 동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도쿄 치안을 담당하는 경시청에서 1만7500명이 동원되며, 전국 각지에서 2500명의 특별 파견부대를 지원받는다.

국장을 앞두고 도쿄 시내 주요 역과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도쿄 하네다공항 등에서는 폭발물 수색이 실시됐다.


경찰은 국장 당일 도쿄 국회의사당 주변 등 곳곳에서 국장 반대 시위가 열리고 국장 행사장인 일본무도관 주변 공원에도 경찰관을 대거 배치하기로 했다.


일본 경찰이 이처럼 태세 강화에 들어갔지만, 국장을 엿새 앞둔 지난 21일 도쿄도 지요다구 일본 총리관저 인근 도로에서는 한 시민이 국장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국장에는 자위관 1390명도 동원된다. 아베 전 총리의 유골을 실은 차량이 도쿄 자택을 출발할 때 자위관 특별의장대 20명이 예를 표하는 등 자위관들은 장례 의식에 참석한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는 국내외에서 총 4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700여 명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외국 정부 관계자이거나 일본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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