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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정복 눈앞에 둔 '태조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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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원전 육성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영향

괴리율 하위 10종목 중 7개 '태조이방원'
1위는 포스코케미칼 1.2%
종목 평균 괴리율 41.11%
가장 큰 종목은 롯데관광개발

목표가 정복 눈앞에 둔 '태조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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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이른바 ‘태조이방원’으로 불리는 태양광·조선·2차전지·방위산업·원전 종목들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외 각종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에 근접했다. 증권가는 태조이방원 종목들의 강세가 단기적인 성격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주가 전망을 내놓은 295개 종목의 평균 주가 괴리율은 41.11%로 나타났다. 주가 괴리율은 증권사들이 해당 종목에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과 현재 주가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괴리율이 낮을수록 현재 주가가 목표가에 근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가 괴리율이 낮은 순서대로 살펴봤을 때, 태조이방원에 속하는 업종 및 수혜 예상 종목들의 괴리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 하위 10종목 중 7종목이 2차전지와 조선, 방산 등의 종목이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이 1.20%의 가장 낮은 괴리율을 나타냈다. 포스코퓨처엠 의 평균 목표주가는 16만5467원인데, 지난 26일 종가 기준 16만3500원으로 목표가에 근접했다. 고려아연 (16.67%), 두산퓨얼셀 (17.63%), LG에너지솔루션 (18.27%) 등 나머지 2차·수소전지 관련 종목들도 평균 괴리율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HD현대인프라코어 (3.50%), 태광 (8.11%), 성광벤드 (14.94%) 등 원전 수혜 예상 종목들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업과 관련된 종목들도 괴리율이 낮았다. 현대미포조선 (1.51%), HD현대일렉트릭 (2.02%), HD현대중공업 (6.90%) 등의 괴리율은 목표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05%), 한화솔루션 (13.79%), 현대위아 (13.96%), LIG넥스원 (14.22%) 등 방산 종목들의 괴리율도 크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지수에서도 해당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달 1일과 26일 종가 기준 비교 시 이들이 속한 비금속광물(13.54%), 기계(10.77%), 철강금속(7.21%) 지수는 코스피 상승률인 1.20%를 웃돌았다.


증권가는 태조이방원 종목들의 강세가 단기적인 테마주 성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이나 윤석열 정부의 원전산업 육성 등 정책적인 결정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태조이방원의 강세에 대해 "일반적인 매크로 현상에서의 수요·공급이 아닌 정책이나 정치적인 현상에 따른 수요·공급으로 봐야 한다"며 "단기 테마 성격의 과열이 아닌, 투자의 시대가 낳은 산물이라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6일 기준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롯데관광개발 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관광개발의 목표가 평균(2만2833원)과 현재가(1만1700원) 사이 괴리율은 95.15%로 차이가 2배에 달했다. 이녹스첨단소재 (84.58%), 에스디바이오센서 (83.64%), 클리오 (78.97%), 아이에스동서 (78.91%) 등도 괴리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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