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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칸]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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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회 칸영화제 현장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2번째 황금종려상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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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가 75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2017년 '더 스퀘어'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5년 만에 다시 영광을 안았다. 무대에 오른 외스틀룬드 감독은 "우리는 영화가 끝나면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그게 우리가 함께 영화를 보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초호화 크루즈선이 좌초된 뒤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이 생존을 모색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 사회 계급이 정반대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우디 해럴슨·해리스 디킨슨 등이 출연한다.


심사위원대상은 프랑스 감독 클레어 드니의 '스타 앳 눈'과 벨기에 감독 루카스 돈트의 '클로즈'가 영광을 안았다. 2018년 71회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돈트 감독은 올해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이 주목하는 영화인으로 떠올랐다.


벨기에 펠릭스 판흐루니엉 감독의 '에이트 마운틴'과 폴란드 예지 스콜리모포스키 감독의 'EO'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각본상은 스웨덴 타릭 살래 감독의 '보이 프롬 헤븐'이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알리 아바기 감독 '홀리 스파이더'의 이란 배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 히미가 받았고, 한국의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녀주연상을 아시아 배우가 모두 가져갔으며, 중국 감독 지 안인 첸이 단편 황금종려상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영화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999년 '로제타'와 2006년 '더 차일드'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들을 향한 칸의 신뢰가 각별한 다르덴 형제 감독은 '토리와 로키타'로 75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이하 수상자(작)


▲황금종려상='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TRIANGLE OF SADNESS)'(루벤 외스틀룬드)


▲심사위원대상='스타 앳 눈'(클레어 드니) '클로즈'(루카스 돈트)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심사위원상='에이트 마운틴'(펠릭스 판흐루니엉) 'EO'(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각본상='보이 프롬 헤븐'(타릭 살레)


▲여우주연상=자흐라 아미르 에브라 히미('홀리 스파이더')


▲남우주연상=송강호('브로커')


▲75주년 특별상=다르덴 형제('토리와 로키타')


▲황금카메라상='워 포니'(라일리 키오·지나 가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더 워스트 원스'(리즈 아코카·로만느 귀레)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조이랜드'(사임 사디크)


칸(프랑스)=이이슬 기자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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