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잡아라”… 매운맛 라면 전쟁
삼양식품, ‘불닭짬뽕’으로 불닭볶음면 라인업 강화
팔도, 컵라면 ‘킹뚜껑’으로 추격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여름을 앞두고 ‘매운 라면’ 전쟁이 불붙고 있다. 절대 강자인 ‘불닭볶음면’의 아성을 넘기 위한 업체 간 움직임이 치열하다. 신제품 출시, 라인업 확대, 마케팅 강화 등 제품 판매 향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운 라면 시장의 대표주자는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44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35% 거래량 87,310 전일가 1,43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주末머니]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불닭볶음면 파워' 삼양식품 1Q 분기 최대 실적 이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44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35% 거래량 87,310 전일가 1,43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주末머니]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불닭볶음면 파워' 삼양식품 1Q 분기 최대 실적 의 불닭볶음면 매출은 2019년 3400억원에서 2020년 410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4400억원까지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 불닭볶음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져 2019년 63%에서 지난해 69%까지 높아졌다. 매운맛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44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35% 거래량 87,310 전일가 1,43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주末머니]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승진 '불닭볶음면 파워' 삼양식품 1Q 분기 최대 실적 은 기세를 몰아 지난 21일 신제품 ‘불닭짬뽕’을 선보였다. 불닭짬뽕은 불닭볶음면의 유일한 국물라면 제품으로 볶음면 중심의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출시됐다.
팔도 역시 매운맛 브랜드인 ‘틈새라면’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매운 라면 공략에 적극적이다. 팔도는 지난달 틈새라면 ‘매운짜장’과 ‘매운카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컵라면 ‘킹뚜껑’을 출시했다. 킹뚜껑은 기존 ‘왕뚜껑’보다 약 3배 매운 제품으로 한정판 출시 2개월 만에 300만개 이상 팔렸다. 틈새라면 역시 2019년 전년 대비 2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이후 2020년 61%, 지난해에도 5% 성장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9,0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2.44% 거래량 86,867 전일가 389,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도 최근 매운라면의 대명사인 ‘신라면’에 짜파게티를 더한 ‘신볶게티’를 선보였다.
매운 라면의 인기는 대형마트의 판매량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매운 라면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운 라면은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 성장하며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내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강렬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운 라면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 자극적이고 센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도 매운맛이 극대화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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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과거 일부 마니아층에 인기가 국한돼 있던 매운 라면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운 라면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단순 ‘먹방’을 넘어 ‘챌린지’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해당 콘텐츠를 경험한 소비자가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이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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