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를 실패한 경제 책임자가 지명하고 가나"
"일일이 간섭, 선량한 관리자 업무 아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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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을 두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야 할 일은 선량한 관리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 임기가 한 달 남짓 남았다"며 "집 주인의 소유권을 행사하는 게 아니고 집 주인이 바뀌어서 다른 분이 그 집에 들어오게 돼 있으니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청와대가 전날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태 담당 국장을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한 것과 관련 "지금 한국은행 총재를 새로 지명하시게 되면 그분의 임기가 4년이 된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인데 그 중 4년을 이분이 한국은행 총재를 하는 것"이라면서 "납득이 잘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을 국가가 통제하고 관 주도로 가는 그런 시스템 경제가 아니라 민간 주도로 활성화 시켜나가겠다는 게 정책인데 그 정책의 주요한 포스트를 한국은행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총재를 지금 전직 대통령, 실패한 경제 책임자인 대통령이 지명하고 가겠다고 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는 "(문 대통령이) 하나하나 일일이 모든 걸 다 간섭하고 자기가 결정하겠다 그러면 곧 한두 달이면 전직 대통령 되시는 분이 선량한 관리자의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선인이 자신이 집무할 공간을 제왕적 대통령의 상징인 곳에서 벗어나겠다, 더 이상 제왕적 대통령 안 하고 국민 소통으로 들어가겠다, 집무실 옮기겠다고 그러는데 거기에도 어깃장 놓고 안 된다고 예비비 편성 못 하겠다고 한다"며 "대선 결과를 다 인정 못하겠다는 것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겠느냐"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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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지지층을 결집해서 지방선거에서 어떻게든지 자기들이 이기겠다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결국 청와대하고 민주당이 같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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