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입장 재차 강조…"일자리 수십만개 사라질 것"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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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오는 24일 유럽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지원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러 에너지 제재에 대한 반대 의견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숄츠 총리는 이날 연방하원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가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에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그는 독일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음을 인정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에 대한 의존을 끊겠지만 하루아침에 하는 것은 독일과 유럽 전체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낮은 미국과 영국은 에너지 금수 조치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의존도가 높은 독일, 헝가리, 불가리는 반대 입장이다. 독일은 천연가스의 55%, 석탄의 50%, 석유의 35%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온다.

숄츠 총리는 "우리가 자국 경제를 위험에 빠뜨린다면 누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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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같이 알리면서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조처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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