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5일 오전 시·도당위원장 회의 진행
이준석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온라인 참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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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기강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심심찮게 불거졌던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등 '이준석표 개혁'에 다시 힘을 쏟는 모양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사진)는 15일 오전 11시 온라인에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진행했다. 대통령 선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기보다는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기강 확립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 대표는 특히 '부정부패'를 근절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었다. 선거에는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당으로부터 주목 받지 못하던 일부 지역에서 불투명한 공천 과정으로 잡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돈 공천 가능성'을 끊어내기 위해 금품 요구가 발각되는 즉시 최고 수준으로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인사철학이 실력 있다면 성별·연령·이력 등 무관하게 활동하자는 원칙으로 운영되는만큼 당도 뒷받침 해줘야 한다"며 "지분 나누기 같은 구태와 가까운 행태는 보이지 않는 게 국민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보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는 이 대표의 '개혁 드라이브'에 재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에 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천 개혁을 주장해왔다. 공정성과 형평성을 이뤄냄으로써 국민의힘을 쇄신하겠다는 의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 개혁의 한 부분으로 봤을 때 높게 평가한다"며 "특히 공정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조직을 탄탄하게 재정비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7년 대통령 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연이어 대패하면서 5년 사이 지역조직이 많이 흩어진 경향을 보여서다. 이번 3·9 대선을 앞두고 어느 정도 조직력이 회복되긴 했지만 민주당의 촘촘한 조직망을 여전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얘기가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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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는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의 '무소속' 출마로 표가 갈라지는 것도 최대한 막겠다는 의지를 이날 보여줬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방선거를 하다보면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흩어지게 되는데 그런 걸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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